20년 만의 대격변: 돌아온 이미지의 왕, PNG 포맷 전격 분석!

우리에게 익숙했던 PNG, 완전히 새로워졌습니다.

여러분, PNG는 우리에게 정말 친숙한 이미지 포맷입니다.
그런데 이 PNG가 무려 20년 만에 엄청난 업데이트를 받았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작은 변화가 아닙니다.
애플, 구글, 어도비 같은 IT 공룡 기업들이 모두 참여한, 그야말로 '대격변' 수준의 업데이트인데요.
과연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고등학생도 이해하기 쉽게 하나씩 알아볼까요.

1. 진짜 HDR 지원 - 눈으로 보는 그대로의 색상

가장 중요한 변화는 바로 HDR(High Dynamic Range) 지원입니다.
HDR은 아주 밝은 부분부터 아주 어두운 부분까지, 우리 눈이 보는 것처럼 색을 훨씬 풍부하고 현실감 있게 표현하는 기술인데요.
이제 PNG도 이 HDR을 정식으로 지원합니다.
덕분에 예전보다 훨씬 생생하고 다채로운 색감의 이미지를 PNG로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래 기술까지 대비해서 설계된 기능이라고 한데요.

2. 움직이는 PNG, APNG의 공식 데뷔

'움짤'하면 보통 GIF를 떠올리지만, 더 좋은 화질의 '움직이는 PNG', 즉 APNG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공식 표준이 아니어서 아는 사람만 아는 기술이었는데요.
이번 업데이트로 드디어 APNG가 PNG의 공식 기능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이제 더 많은 곳에서 애니메이션 PNG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3. 사진 정보(EXIF)도 파일 하나에 쏙

JPEG 사진 파일을 열어보면 촬영한 카메라 기종, 날짜, 위치(GPS) 같은 정보가 담겨있는 것을 본 적 있으십니까.
이것을 EXIF 데이터라고 부르는데, 지금까지 PNG는 이 기능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PNG 파일 안에도 이런 사진 정보를 직접 저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진을 관리하고 보관하기가 훨씬 편리해진 것입니다.

그런데 왜 지금 업데이트가 되었을까요?

사실 이 모든 것은 W3C라는 웹 표준 단체에서 자막에 HDR을 지원하는 작은 기술 논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디어에 애플, 구글, BBC 같은 큰손들이 엄청난 관심을 보였고, 순식간에 거대한 프로젝트로 발전한 것입니다.
이미 크롬, 사파리, 파이어폭스 같은 최신 웹 브라우저와 포토샵 같은 전문 프로그램에서는 이 새로운 PNG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보는 HDR 뉴스 자막이나 스포츠 중계 그래픽이 바로 이 새로운 PNG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제 PNG는 더 이상 오래된 포맷이 아닌, 최신 기술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